©pakutaso.com


기업이 자본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것이 주식이다. 기업은 주식의 발행을 통해 기업 운영의 자본금을 마련하고, 이 주식을 소유한 사람들, 즉 주주들은 기업 운영을 통해 거둔 수익의 일정 부분을 돌려받게 된다. 그리고 이 주식은 금융 시장에서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는 것으로 사람들은 ㉠해당 기업의 과거 실적에 근거하여 그 기업의 주식을 선택하거나, 기업의 가치를 잘 알고 있는 전문가의 견해에 따라 그 기업의 주식을 선택하기도 한다.


사람들이 주식거래를 할 때 살펴보는 기본적인 자료에는 주식거래표와 주식 차트가 있다. 주식거래표에는 현재가, 시가, 종가, 고가, 저가, 전일비, 액면가 등이 표시되어 있어 해당 기업의 주식거래 현황 및 가치와 정보 등을 알 수 있다. 여기서 ‘현재가’는 지금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주식의 가격을 말하고, ‘시가’는 주식 시장이 열리는 시각의 가격, ‘종가’는 시장 마감 시각의 가격이며 주식 시장이 마감한 후에는 ‘현재가’를 ‘종가’로 본다. ‘고가’는 하루 중 해당 주식의 가격이 가장 높았을 때, ‘저가’는 가장 낮았을 때의 가격을 말한다. ‘전일비’는 어제의 종가에 비해 오늘의 현재가가 얼마나 오르고 내렸는지를 금액으로 보여주고 ‘등락률’은 그것을 비율로 보여준다. ‘액면가’는 주식 시장에 처음 상장되었을 때의 주식 증권에 표시되어 있던 가격을 말한다.


또한 상장주식수, 시가총액, PER 등도 표시되어 있는데 상장주식수는 증권 시장에 상장된 해당 기업의 총 주식 수를 의미하며 이 상장주식수와 현재가를 곱한 금액이 ‘시가총액’이 된다. ‘PER’(Price Earning Ratio, 주가 수익 비율)는 시장에서 평가받는 해당 주식의 가격 수준을 알려주는 지표로 일반적으로 PER가 낮다면 해당 주식이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다고, PER가 높다면 고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한다.


주식 차트는 일정기간 주식 가격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준다. 차트에는 이동평균선, 거래량 등이 표시되어 있는데 이 주식 차트는 하루나 5일, 60일 등 다양한 기간을 기준으로 하여 만들어진다. 주식 차트의 ‘이동평균선’은 일정 기간 동안의 주식 가격을 평균화해서 만든 선으로, 주식 가격의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지표이다. 또한 주식 차트에 표시되는 ‘거래량’은 주식이 거래된 양을 보여준다. 주식 차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거래량의 변화로 주가의 움직임을 예측하기도 한다.


주식거래표나 주식 차트는 주식 투자자들에게 도움을 준다. 하지만 상승하리라 믿었던 주식의 가격이 예기치 못한 변수들로 인해 하락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식의 매매는 신중해야 한다.


― 정남구, <한국주식시장 흐름 읽는 법>